오늘 구글맵(south korea)이 오픈했다는군요. 들어가 보니 지도 데이터 제공이 SK 에너지입니다. 예전에 지도업계 인수, 합병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Tele Atlas와 SK가 손잡고 뭔가를 준비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쓴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되었군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아직 경로탐색도 없고, 독도 표시도 없는 걸 보니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이긴 한데, 어쨌든 이로 인해서 국내에도 지도 관련된 많은 매쉬업 서비스들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잠깐 구글맵 런칭에 대한 업계 입장을 생각해 봤습니다.

1. 맑음
-SK 엔나비: TomTom 내비와 구글 지도의 연동처럼 엔나비와 구글의 연동 같은 것도 추측해볼 수 있을듯.
-아이디어 넘쳐 나는 수많은 벤처들: 그대들의 상상력을 지도 위에 마음껏 뿌려 주소서. (그럼 윙버스의 국내맛집 지도도 바뀌는 거야? ^^)
-Daum: Daum에서 구글 스트리트뷰와 같은 서비스를 하려고 데이터를 구축 중이라던데 혹시 여기에 제공한다면? (아, 콩나물에 먼저 제공하겠군요.)

2. 흐림
-트윈클리틀스타(콩나물): 당장 많은 사람들이 콩나물을 버리고 구글맵으로 돌아서진 않겠지만, 구글맵이 SI 시장까지 넘보진 않겠지만 어쨌든 웹지도 사업이 중심인 TLS에게 위협인 건 사실일듯. (콩나비를 많이 파셔야겠네요.^^)
-나브텍: 해외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Tele Atlas가 (비록 웹이지만) 국내에 진출했으니 좀 거슬릴듯.
-네이버: 몇 년째 자체 지도를 만들고 계시다던데...
-기타 맵제공 회사들(M&소프트 등등): 내비 사업이 주력일테니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