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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에 해당되는 글 4건
2008. 12.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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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한 예가체프 생두가 왔습니다. 배송비 빼고 500g에 7,000원이고, '빽'단위로 사면 더 할인, 20g에 두 잔 정도 내릴 수 있으니...이런 생각하면 돈 아까워서 카페에서 커피 못 마십니다. 어쨌거나 1kg 이하는 손으로 불량 생두를 골라내고 보낸다고 했는데 받아 보니 불량 생두도 많고 무엇보다 알이 너무 작아서 좀 실망입니다.

**
수망으로 로스팅을 해봤는데 팔도 아프고 흩날리는 은피 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븐 로스팅을 시도해봤습니다. 250도로 10분 예열한 뒤에 망에 넣어서 한 5분~10분 정도 되니 1차 팝핑이 일어나고 잠시 후에 꺼냈는데 살짝 바둑이 모드군요. (골고루 안익고 약간 얼룩 덜룩 하다는 말씀!) 심하지는 않아서 하루 정도 가스를 뺀 뒤에 내일쯤 맛을 볼 생각입니다. 좀 더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겠죠?

2008. 12. 6. 21:15
채에 생두를 쏟아 넣고, 가스렌지 가장 약한 불 위에 채를 살살살 흔들어 주면, 은피가 날리기 시작하고, 곧 이어 '빠직'하고 팝핑이 일어 납니다. 다른 채에 옮겨 담은 다음에 흔들어 가며 입으로 후...하고 바람을 불다 보면 믿음직한 컬러의 커피콩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집안 가득 흩날리는 이 은피와 연기는 어쩐담. 에구...매워.
2008. 11. 21. 10:06
전광수 커피 하우스의 바리스타 총각께서는 온도계를 꽂아 물온도를 체크하고 90도에 가까운 자세로 허리를 굽혀 마치 드립퍼 안으로 빨려 들어갈듯 노려보며 열과 성의를 다해 드립을 하는 반면, 허형만 커피집의 바리스타 아주머니께서는 수다 떨면서 (최소한 겉보기엔) 대충 드립을 하십니다. 하지만 그 맛은 전광수...와는 또 다른 깊은 맛입니다.
2008. 11. 20. 10:05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평생 최고의 드립을 맛 본 듯 합니다.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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