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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에 해당되는 글 4건
2007. 10. 9. 19:12

1.
둘째날입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좀 아팠습니다만,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그래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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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뜨뤼와 그의 에드월~드

2.
오늘 아침은 라면입니다. 건면세대. 어제 남은 밥을 말아 먹으니 딱!이군요. 파도소리를 들으며 먹는 라면 또 새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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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매운맛, 나는 순한맛

3.
아무도 없는 바닷가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한참을 걸어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남겼던 발자국을 다시 밟아 봤습니다. 걸어 간 흔적만을 남기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밟았지만 아쉽게도 밟은 흔적은 남더군요. 삶에서는 되돌이킬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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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4.
돌아 오기 전에 천곡동굴엘 들렀습니다. (국내엔 유일하게 도시 안에 있는 천연 동굴이라고 합니다.)
이 종유석과 석순은 석주가 되기 위해 몇 만년을 달려와 이제 5cm정도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백년 후면 만날 수 있다는군요. 서로 같은 방향으로 몇 만년을 달려와 이제 만남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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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4. 23:24
1. 불꽃놀이
기나 긴 밤을 몽키 뜨뤼와 둘이서 뭐하나 싶었는데 의외로 할 게 많더군요. 죄다 중국산일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험한데...'라고 생각은 했지만, 화려한 불꽃의 유혹을 거절할 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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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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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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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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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의 백미! 분수불꽃!

2. 늦은 저녁 바닷가
불꽃놀이를 마치고 났는데 생각보다 밖이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돗자리를 집어들고 바닷가에 가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노래 몇 곡과 함께 말입니다. 하늘에 별은 없었지만 늦여름 밤 바닷가 역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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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바닷가

 
2007. 10. 4. 23:08
1. 캠핑카, 바닷가
체크인하고 드디어 숙소(캠핑카)에 입성했습니다. 뒷 창문을 여니 바닷가가 한눈에...흐흐흐. (전봇대가 시야를 좀 가리긴 했지만 그 정도야 상상력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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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한 눈에...

사실 캠핑카라는 장소가 매우 이국적이잖아요. 그 안락함 여부를 떠나 상징성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듯 합니다. 어찌 됐건간에 여기 저기 캠핑카를 소개한 사진들은 많은듯 해서 따로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매우 오밀 조밀하게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내부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더군요. 실리콘으로 변기를 발라놨는데, 냄새가 너무 난다는 민원이 있어서 그리했다고 합니다. 냄새가 나는 것도 불쾌하긴 할텐데, 저 멀리 화장실을 가는 것도 불편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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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볼 수 있는 창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하늘을 볼 수 있는 창이었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서 밤하늘을 보진 못했습니다. 어쨌든 캠핑카 전체를 통틀어 제일 맘에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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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순 있어요

대충 짐을 정리하고 바닷가에 나섰는데, 의욕에 넘친 일부 젊은이들은 바닷물에 뛰어 들기도 하더군요. 우리는 조용하게, 그냥 얌전하게 바닷물에 살짝 발만 담그고 나왔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좀 지치더군요. (운전을 오래해서 그런가?) 잠깐 누워서 졸다가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2.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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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쌀을 씻어

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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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 야채 구이를 곁들인 채끝살 구이

군침도는 저녁 만찬을 흐흐흐. 초록마을 채끝살, 일품입니다. 맥주 캔 하나와 토마토 주스 한 잔으로 건배!
2007. 10. 4. 22:45

짧은 이직 휴가(?)를 이용해서 몽키 뜨뤼와 망상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멀기 멀더군요. 제2중부를 타고, 영동선을 타고, 다시 동해선까지 타야 하니 말입니다. 쉬지 않고 달려도 대략 3시간 이상은 가야할 듯 싶습니다.

1.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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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앞바다, 안녕!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 보다는 괜찮더군요. 아주 잠깐이지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한 접시 드셔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망상에서 가장 가까운 묵호항으로 향합니다.

2. 점심, 묵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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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북적 북적

휴가철에 비하면 한산한 것이겠지만, 휴일(10월 3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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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

방어 두 마리, 오징어 큰 놈 두 마리, 쥐치 몇 마리가 다 합해서 만원입니다. 서울에 비해서 너무 싼 가격에 어물 어물 하다가 만원 어치를 다 사고 말았는데, 두 사람이 만원 어치 사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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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2

그러니까 이 정도 양이란 말이죠. 방어는 처음 먹어 보는 것이었는데 그 다지 맛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싱싱한 오징어가 최고! 이 만큼 먹고 공기밥 두 개에 매운탕까지 먹고 배를 두들기니 회는 절반 정도 남았더군요. 결국 방어는 포기하고 오징어와 쥐치는 숙소로 싸가지고 왔습니다. (식당 장소 제공+공기밥2+사이다1+기타=일만 사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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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열렸네!

묵호항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오징어가 주렁 주렁 열려 있더군요. 아, 사랑스러운 오징어! 보기만 해도 훈훈한 풍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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