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7. 09:31
[일상]
잦은 술자리마다 대선이 최고의 화제거립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BBK 관련 검찰의 수사발표를 보면서 드는 상실감이야 다들 마찬가지겠죠.
올림픽 레슬링 경기중.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상대편 선수는 갖은 반칙으로 점수를 따놓은 상태에서 슬슬 피해만 다닙니다. 경기를 계속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해설자마저 '빠떼루를 줘야함다'라고 반복하지만,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지만 심판 역시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말입니다.
성난 관중들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심판이 마지 못해 상대편 선수에게 빠떼루를 줍니다. 이 빠떼루로 우리편 선수는 기사회생, 종료와 함께 역전 한판승을 거둡니다.
상실감과 패배주의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닙니다.
꼭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