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30. 14:59
[일상]
지난 주일 아침 잠깐 뒷산에 올랐습니다.
아주 느리게 거닐다가 길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잡초입니다.
잡초일 뿐입니다.
등산로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 금방 밟힐 것입니다.
잡초일 뿐이니 누군가 별 생각없이 짓밟아 버릴 수도 있겠죠.
잠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왜 하필 이런 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사람의 마음, 일도 그러합니다.
내 마음은 왜 이리로 가는 것일까? 이 일은 왜 내 마음 먹은대로 가지 않는 것일까?
여기에 자리잡게 되면 안되는데, 이 일은 이렇게 흘러가면 안되는데...
사람도, 사람의 일도 자연의 일부인지라, 그 흘러가는 길의 끝은 알 길이 없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아주 느리게 거닐다가 길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잡초입니다.
잡초일 뿐입니다.
등산로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 금방 밟힐 것입니다.
잡초일 뿐이니 누군가 별 생각없이 짓밟아 버릴 수도 있겠죠.
잠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왜 하필 이런 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잡초
내 마음은 왜 이리로 가는 것일까? 이 일은 왜 내 마음 먹은대로 가지 않는 것일까?
여기에 자리잡게 되면 안되는데, 이 일은 이렇게 흘러가면 안되는데...
사람도, 사람의 일도 자연의 일부인지라, 그 흘러가는 길의 끝은 알 길이 없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