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머랭 다루기'인듯 싶습니다. 제법 튼실한 머랭을 만드는 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반죽과 합치면서 거품이 죄다 꺼져버려 굽고나니 결국은 '계란빵'이 되어 버렸습니다. 카스테라는 다음 번에 재도전!
전과정을 옆에서 도와준 돼끼양이 반죽을 오븐에 넣자마자 침대에 널부러져 그대로 잠들걸 보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아시겠죠?
저 빵틀은 밑면이 분리되는 것인데, 정말 편합니다. 고리만 살짝 제껴주면 빵이 쏙 빠집니다. ^^
1.
반드시는 아니겠지만 구성원이 그 집단 관통하는 '평화'같은 주제의식을 (혹은 그 이상 무언가) 공유한다면 소공연 역시 노래를 위한 노래가 아니라 노래로 소통하고자 하는 주제를 위한 노래여야 합니다. (이런 생각, 휀~시한 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태적 발상일까요?)
하지만 '편곡'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다소 주춤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이를 극복할 방법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겠죠.
2.
결국 첫 번째 소공연을 위해 채택한 우회로는 편곡된 노래 Pool 안에서 주제를 건져 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모한 다시 부르기는 다음 번에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3.
아직 여전히 시간은 문제입니다. 모이는 시간, 연습하는 시간. 최소한의 규정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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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 수록 혹은 시간이 지날 수록 십 년 넘게 매달렸던 '온라인'이 결국은 매트릭스에 불과한 것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타협이란 생각을 하면 경계를 늦출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그래서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 '땀'을 흘리며 온라인의 해답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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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 얘기하고 그 반응을 보고, 내가 만든 음식들을 먹이고 그 평가를 지켜보는 것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얻어보려는 것도 실은 그 '땀'과 연관되는듯 합니다.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서 (다소곳이) 새로운 카테고리 '빵'을 추가해봅니다. ^^
텍스트를 통한 소통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 역시 얼굴 보고 소통해야 정확? 아무리 그래도 될 것은 되고, 안되는 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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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양, 힘내! 기도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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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그야 말로 해프닝.
이것의 이름은 치즈무스...맛에 치중하고 데코레이션 따위는 생략했지만, 역시...어설픕니다. 이로써 구매한 크림치즈 400g을 이틀에 걸쳐 전량 소비.
사실 치즈케잌 따위는 발효에 필요한 섬세한 시간이나 머랭과 같은 고난이도의 휘젓기가 필요 없으니 레서피의 비율만 잘 지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틀은 좀 제대로 된 걸 써야겠습니다. 머핀틀에 구웠더니 모양이 영...
SA7-2008F Chevrolet CSF-200a
노래하는 돌이 가르쳐 준 비법입니다.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리다 보면 인정 사정 없이 계속해서 뜨거운을 쏟아 붓기 때문에 신 맛, 고소한 맛, 감칠 맛, 쓴 맛이 서로 뒤엉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하면 커피메이커로도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1.필터에 커피를 채우고, 물을 붓고, 전원을 켠다.
2.(보통 커피를 내리는데 약 5분이 걸린다면) 2분 정도로 커피를 내린 후에 필터를 빼고 물만 내린다.
3.커피를 마신다.
아주 간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