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력분(전 중력분 썼는데, 별 상관 없더군요) 300g, 설탕 6g, 소금 6g, 이스트 5g, 올리브 오일 36g, 물 100~150g(봐가면서 넣어주세요. 여기 저기 찾아보니 포카치아는 약간 질게 반죽이 나와야 한다던데, 200g 넣었더니 도저히 손을 댈 수가 없더라고요.)
중요한 건 발효입니다. 역시 찾아보니 세 번 정도는 발효를 해주어야 빵이 부드러워 진다더군요.
-제빵기에서 50분 1차 발효
-15분 휴지 시킨 후, 스팀 오븐으로 40분 발효한 후, 만지작 만지작
-다시 스팀 오븐으로 40분 발효한 후, 다시 만지작 만지작
(발효는 모두 40도)
원형틀에 스팀으로 200도, 20분 구웠습니다.
*굽기 전에 올리브 오일에 바질, 파슬리, 로즈마리를 섞어 살살 발라주었습니다.
2.
다소 두껍게 나온듯 하지만 어차피 샌드위치용으로 구운 것이니 뭐... 단, 굽기 전에 바른 올리브 오일이 조금 과했고, 반죽할 때 넣었던 36g도 조금 과한 것 같습니다.
발표회 자료 때문에 밤을 새고 만난 새벽 하늘, 너, 참 오랜만이다.
맵발표회 메인 무대_양평리조트
맵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다들 과음에 지친 다음 날 아침,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J과장은 캔맥주를 까는 여유를 보여주셨다.
진짜 거대한 예고편.
**
오우삼의 영화 속 페르소나는 비둘기임이 분명하다.
오븐에서 막 꺼낸 모닝빵이 아침햇살에 눈부시게 빛납니다.
발효 과정이 너무 길어서 결국 오븐에서 꺼내지 못하고 그냥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릇 노릇하게 잘 익었네요.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
*2차 발효 하느라 넣어 놓은 물 덕분에 아주 소프트한 모닝빵 완성! 역시 빵은 발효과학이며 시간과 물과 온도의 삼위일체의 예술입니다.
한겨레 '평화의 나무' 합창단 제2기 신입단원 모집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푸르른 싹을 틔운 지 어느덧 한 해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평화의 꽃을 피우고 상생의 열매를 맺어왔습니다.
'평화의 나무'에 신선한 푸르름을 더해줄 새내기들을 찾습니다.
재능 있는 시민음악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단장ㆍ지휘자 소개
○ 단장 : 정은숙(세종대학교 성악과 교수,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 지휘자 : 고성진(국립오페라합창단 지휘자)
■ 오디션 안내
○ 응시자격 :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남녀 누구나
○ 모집 부문 및 인원
- 노래 : 소프라노, 엘토, 테너, 베이스 등 파트별 0명
- 반주 : 피아노 등 악기 연주자 0명
○ 일시 : 2008년 7월 19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오디션 시간은 참가자 개별 통지 예정)
○ 장소 : 한겨레신문사 3층 교육실
○ 오디션 곡목 : 지정곡 또는 자유곡 중 한 곡 선택, 자유곡인 경우 사전에 악보 제출
- 지정곡 : 님이 오시는지, 선구자(이상 한국가곡),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안치환), 사랑으로(해바라기)
- 자유곡 : 클래식, 대중가요, 민중가요, 민요 등 자유롭게 선택
○ 응시방법 : 참가신청서 1부 제출 (7월 2일 ~ 7월 17일)
※ 평화의 나무 합창단 카페(http://cafe.naver.com/peacetree)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koreahana@hani.co.kr) 또는 팩스(02-706-6009)로 접수
■ 문의
○ 한겨레통일문화재단 02) 706-7585
○ 평화의 나무 합창단 카페(http://cafe.naver.com/peacetree)
사실 식빵은 교과서적인 것이라 제빵기를 이용해도 되겠지만, 기본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레드와인으로 반죽한 식빵
사실 연어샌드위치는 레서피랄 게 별로 없어서 싱싱한 토마토, 양파, 양상치,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잘 깔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결정적으로 맛을 좌우하는 건 올리브 오일과 식초로 섞어 만든 소스 정도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2:1로 배합합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나 향신료(바질, 오레가노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오일과 식초는 2:1로 배합
어쨌든 그렇게 해서 완성! 오늘 저녁은 연어샌드위치와 감자수프!
연어샌드위치
*문제는 빵반죽 치대다가 손목이 나갔는지 힘을 줄 수가 없군요. -_- 앞으로 빵반죽은 제빵기를 활용해야겠습니다.
카스테라에 재도전! 절반의 성공입니다. 통밀을 썼더니 아무래도 식감이 좀 둔탁해지고 색도 (고전적인) 카스테라 같지는 않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카스테라와 같은 케잌류의 빵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머랭'의 성질을 많이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노른자 반죽이 조금 질게 나와서 첫 번째 머랭 투입은 과감히 거품을 포기하고 섞어 버렸지만, 두 번째 머랭 투입 때 심혈을 기울여서 머랭을 놔줬습니다. (결론적으로 반은 카스테라 비슷, 반은 계란빵)
머랭과 안면도 텄으니 다음 번엔 곰표 백밀가루를 써서 완벽한 카스테라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슬렁 슬렁 홍제역이나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는데 원하는 물건이 없자 오기가 발동해서 그만 신촌-홍대까지 페달을 밟고 말았습니다.
홍제역에서 신촌-홍대까지야 왕복 10km 정도니, 자전거로 적당한 거리지만 문제는 곳곳에 풀샥과 '저질 엔진'으로는 견디기 힘든 언덕길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희동 서대문 구청에서 자연사 박물관 입구까지
-연희IC에서 연세대 담벼락까지
-신촌 KFC에서 신촌교회까지
게다가 돌아오는 길엔 엔진 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양쪽 핸들에 쇼핑한 물건들까지 덜렁 거리더니 심지어는 오후 내내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해까지 언덕 저편에서 '쨍'하고 반겨주더군요.
주인장께서 직접 고향에서 공수해오신 팥을 삶아 대추절편과 함께 내어놓는 팥빙수의 맛은 깔끔 그 자체입니다. 가로수길 모카페에 가면 이와 유사한 레서피의 팥빙수가 있는데 아는 분의 말씀으로는 엄지빈의 레서피를 살짝 가져오셨다는군요.
물론 가장 큰 차이는 싱싱한(?) 팥에 있겠지만 바삭거리는 대추절편 역시 무시 못할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