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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4. 12:44


공룡알화석지입니다. 평소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우기에는 2km 넘는 길을 이렇게 걸어야 닿을 수 있습니다.
2008. 7.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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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있는 날은 음료 이외에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특별히 무대는 없고 양쪽에 보이는 거울 사이, 테이블 놓인 곳이 무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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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할 수 있는 복합카페공간을 고민하는 준용 덕분에 물어 물어 홍대앞 '이리카페'를 찾았습니다. 우리끼리도 많이 얘기했지만 역시 '음악을 할 수 있는 카페'는 음악 보다는 카페에 방점이 있는듯 합니다.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 카페를 찾을리 없고, 조용히 커피 마시고 수다 떨기 위해서 찾은 카페에서 생음악이 나온들 사람들이 좋아할리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악은 '플러스 알파'일 뿐이고 평소 카페로서 그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것...정도가 우리가 나눈 얘기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이리카페 역시 음악이 없는 평일이었지만 사람들로 북적 북적 하더군요. 그래서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거겠죠.
2008. 7. 28. 17:40
[]


일상에서 부딪히는 끊임없는 타협의 유혹...
2008. 7. 24. 18:40
사람들의 생김과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모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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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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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식사 후의 산책은 거의 대부분, 늘 같은 길(정확히는 route)입니다.

**
다른 것
요즘 길에서 만나는 새로운 것들은 '옷가게의 디스플레이', '새로 들고 나는 가게들(요즘 들어 부쩍-점점 대형화 추세)' 같은 것들입니다.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외연_확장 중입니다. 이러다가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양쪽 블럭 전체가 상업지구로 변신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같은 것(혹은 같은 생각)
'도대체 저 가게는 뭘로 유지가 될까?'
'여기...맛은 어떨까?(6개월째 생각만 합니다.)
'한 번 들어가서 이것 저것 보고 싶은데...(남들의 시선이 두려운...)'
'저기는 월세가 200만원이라던데...(그러니 비싸게 받아 먹지...쳇!)'
'맛도 없는 커피, 부가세까지 받아 처먹는 이유가 뭔데...?'
'아, 저 집 이름이 뭐였지? 내일 봐야겠다.'(항상 골목길을 접어들고 나면 이름을 확인하기로 했었지 하는 생각이 납니다.)

산책하면서 드는 같은 생각들.
2008. 7. 18. 16:04
[]
이거 봤어요? 안봤으면 말을 말아요...


2008. 7. 17. 17:51
이런 나라에 계속 살아야 하나? 이제 시작인데...
2008. 7. 16. 23:50
양 7+-1g
압력 9+-1bar
시간 25+-5초
추출양 1oz(30ml)
분쇄입도 1mu(milliunit)
2008. 7. 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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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은 Mug for Rabbit, 2층은 Cork for Turtle. 간편하게 '토끼와 거북이' 카페.

**
요즘 가로수길에 생기는 카페에서 파는 음식들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맛을 느끼고 생각할만한 여유를 가지긴 힘들죠.

남는 건 우수한 인테리어, 분위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1층 입구에서 0.5층을 내려오면 오른쪽 구석에 높은 창문에서 비스듬히 햇빛이 떨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 자리에 앉으면 마음이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말입니다.
2008. 7. 15. 09:13

스물여덟 어느 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 하지 않겠냐고 찾아왔다

얘기 말엽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 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요?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동자 위로

싸늘하고 비릿한 유리막 하나가 쳐지는 것을 보았다

허둥대며 그가 말했다

조국해방전선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미안하지만 난 그 영광과 함께 하지 않았다

십수 년이 지나 요 근래

다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꾸 내게

어느 조직에 가입되어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다시 숨김없이 대답한다

나는 저 들에 가입되어 있다고

저 바다물결에 밀리고 있으며

저 꽃잎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고

이 푸르른 나무에 물들어 있으며

저 바람에 선동당하고 있다고

없는 이들의 무너진 담벼락에 기대 있고

걷어 채인 좌판, 목 잘린 구두

아직 태어나지 못해 아메바처럼 기고 있는

비천한 모든 이들의 말 속에 소속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수많은 파문을 자신 안에 새기고도

말없는 저 강물에게 지도받고 있다고.

*<현대시>(2008년 3월호)
* 시인 송경동 - 1967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나 2001년 <내일을 여는 작가>와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구로노동자문학회와 전국노동자문학연대 등과 함께 활동하며 시와 산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