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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해당되는 글 136건
2008. 7. 15. 09:13

스물여덟 어느 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 하지 않겠냐고 찾아왔다

얘기 말엽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 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요?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동자 위로

싸늘하고 비릿한 유리막 하나가 쳐지는 것을 보았다

허둥대며 그가 말했다

조국해방전선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미안하지만 난 그 영광과 함께 하지 않았다

십수 년이 지나 요 근래

다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꾸 내게

어느 조직에 가입되어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다시 숨김없이 대답한다

나는 저 들에 가입되어 있다고

저 바다물결에 밀리고 있으며

저 꽃잎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고

이 푸르른 나무에 물들어 있으며

저 바람에 선동당하고 있다고

없는 이들의 무너진 담벼락에 기대 있고

걷어 채인 좌판, 목 잘린 구두

아직 태어나지 못해 아메바처럼 기고 있는

비천한 모든 이들의 말 속에 소속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수많은 파문을 자신 안에 새기고도

말없는 저 강물에게 지도받고 있다고.

*<현대시>(2008년 3월호)
* 시인 송경동 - 1967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나 2001년 <내일을 여는 작가>와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구로노동자문학회와 전국노동자문학연대 등과 함께 활동하며 시와 산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음.

2008. 7.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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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자료 때문에 밤을 새고 만난 새벽 하늘, 너, 참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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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발표회 메인 무대_양평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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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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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과음에 지친 다음 날 아침,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J과장은 캔맥주를 까는 여유를 보여주셨다.

2008. 7.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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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 슬렁 홍제역이나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는데 원하는 물건이 없자 오기가 발동해서 그만 신촌-홍대까지 페달을 밟고 말았습니다.  

홍제역에서 신촌-홍대까지야 왕복 10km 정도니, 자전거로 적당한 거리지만 문제는 곳곳에 풀샥과 '저질 엔진'으로는 견디기 힘든 언덕길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희동 서대문 구청에서 자연사 박물관 입구까지
-연희IC에서 연세대 담벼락까지
-신촌 KFC에서 신촌교회까지

게다가 돌아오는 길엔 엔진 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양쪽 핸들에 쇼핑한 물건들까지 덜렁 거리더니 심지어는 오후 내내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해까지 언덕 저편에서 '쨍'하고 반겨주더군요.

2008. 6.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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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시보레 풀샥의 장엄한 위용을...
2008. 6. 17. 17:43
*
텍스트를 통한 소통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 역시 얼굴 보고 소통해야 정확? 아무리 그래도 될 것은 되고, 안되는 건 안됨.

**
S양, 힘내! 기도해줄께.

***
해프닝-그야 말로 해프닝.
2008. 6. 10. 09:07


SA7-2008F

SA7-2008F

Chevrolet CSF-200a

Chevrolet CSF-200a

둥둥둥...

2008. 6. 3. 18:40
Candle
2008. 5. 30. 10:09
*
노래하는 돌이 가르쳐 준 비법입니다.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리다 보면 인정 사정 없이 계속해서 뜨거운을 쏟아 붓기 때문에 신 맛, 고소한 맛, 감칠 맛, 쓴 맛이 서로 뒤엉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하면 커피메이커로도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1.필터에 커피를 채우고, 물을 붓고, 전원을 켠다.
2.(보통 커피를 내리는데 약 5분이 걸린다면) 2분 정도로 커피를 내린 후에 필터를 빼고 물만 내린다.
3.커피를 마신다.

아주 간단하죠?
2008. 5.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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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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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
벌집 삼겹살 6인분에 각자 누룽지와 김치말이국수까지 해치우는 동안 계속된 날게팀에 대한 뒷담화는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군의 만만치 않았을 그 적응과정은 스킵하고, 홀로서기를 앞둔 그에게 '다 잘 될거라는' 말 밖에 해줄 게 없었습니다. 근데 정말 이야기를 듣는데도 체력이 필요하더군요.  

**
사람 때문에 힘들고, 사람 때문에 괴롭기는 박군 역시 마찬가지.
2008. 5. 27. 10:33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