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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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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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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7

새벽 6시, 버스정류장 길건너편의 복싱체육관의 불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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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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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8

신새벽 나를 반기는 하늘의 색과 공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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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8

지난 달과 이번 달, 어제와 오늘, 길위에 펼쳐진 그림자의 깊이에서 시간의 흐름이 보.입.니.다.
2007. 10.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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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저녁 느즈막히 필름포럼에서 한 독일 다큐멘터리 특별전의 마지막 작품-동서독의 성생활을 보고 왔습니다. 몇 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1.
전쟁과 이념으로 인해 두 나라로 나뉘어 있는 동안 동독과 서독의 성생활에 큰 차이가 생겼던 것처럼 사회의 변화(ex. 전쟁, 체제, 이념 등으로 인한)가 인간에게 미치는 엄청난 영향들은 언제나 우리의 상상 이상입니다.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극악무도한 (경제)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한 바 있지 않습니까?

2.
주 4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여성의 수 등에서 동독이 서독의 두 배 이상의 결과를 보이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동독
-동독의 여성들은 전후 (남성들을 대신해서) 일터에 나가 남성들이 하던 일을 했습니다.
-동독의 사회제체는 여성들의 일자리를 보장해주고 육아를 담당했습니다. 또한 성에 관한 담론을 사회적으로 오픈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합니다. (ex. 학생들의 성교육) 이 결과 동독의 젊은 여성들은 성에 관해서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고 나아가 성과 결혼 역시 분리시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서독
-서독의 여성들은 전후 남성들이 일터에 나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들이 서독에 있었습니다.)
-서독에서 성은 은밀하게 발전합니다. 학생들의 성교육은 물론 peep show, 잡지 등 성과 관련된 문화들은 은밀하고 차분하게 만연됩니다. 그리고 왜곡됩니다.

하지만 통일 후 독일의 성문화는 서독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우울하게도 말입니다.

3.
감독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너무 급하게 끝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동독의 사회체제가 낙태를 합법화했다는 사실에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2007. 10.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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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이탈리안 레드


무슨 말이 필요할까?
2007. 10. 9. 19:12

1.
둘째날입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좀 아팠습니다만,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그래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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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뜨뤼와 그의 에드월~드

2.
오늘 아침은 라면입니다. 건면세대. 어제 남은 밥을 말아 먹으니 딱!이군요. 파도소리를 들으며 먹는 라면 또 새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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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매운맛, 나는 순한맛

3.
아무도 없는 바닷가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한참을 걸어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남겼던 발자국을 다시 밟아 봤습니다. 걸어 간 흔적만을 남기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밟았지만 아쉽게도 밟은 흔적은 남더군요. 삶에서는 되돌이킬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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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4.
돌아 오기 전에 천곡동굴엘 들렀습니다. (국내엔 유일하게 도시 안에 있는 천연 동굴이라고 합니다.)
이 종유석과 석순은 석주가 되기 위해 몇 만년을 달려와 이제 5cm정도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백년 후면 만날 수 있다는군요. 서로 같은 방향으로 몇 만년을 달려와 이제 만남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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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9. 11:24

짧은 이직 휴가를 이용해서 계획했던 프로젝트 가운데 대미를 장식한 것이 바로 이틀간에 걸친 GMF 였습니다. 짧은 후기를 첨부합니다.

10/6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믿거나 말거나, 소규모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실망.

-윈디시티
김반장의 카리스마에 박수. 베이스 아자씨의 인상적인 엉거주춤 댄스. 김반장님, 미얀마 사태와 대마의 합법화를 외침. 말만 하지 마시고 공연장에서 한뿌리씩 나눠주는 모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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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시티의 열광적인 무대


-이한철
적당히 돈도 벌고, 적당히 대중성도 확보한  노련한 아저씨. 느물 느물.

-이상은
이상은도 늙는구나.

-스위트피
공연 내내 키보드 옆에 미동도 않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언니의 역할이 궁금. 결국 공연이 끝나갈 즈음에 김민규씨 앞에 있는 LCD로 추정되는 모니터를 보고 간파. LCD에는 가사가 나오는 것이고 언니의 역할은 가사가 흘러갈 수 있도록 곡번호를 찍어주는 이른바 '노래방 도우미(?)'

10/7
좀 늦게 도착해서 캐비넷 싱얼롱즈를 못만난 것이 못내 아쉬움.

-장세용
피아노 잘 치는 넘들은 언제나 부럽삼.

-이지형
물은 혹평을 했지만 개인적으론 '백구'가 좋았음. 아직도 흥얼 흥얼~'귀여운 나의 백구~~~~~~'

-디어 클라우드
언제나 젊고 설익은 것들이 참 아름답삼.

-마이 앤트 메리
우천 관계로 제대로 감상 못함.

-이승열
역시 우천 관계로 제대로 감상 못함.

-윤상
노래 몇 곡은 좋았으나(이별의 그늘 현악 간주는 죽음) 준비를 무리하게 많이 한 탓인지, 욕심인지, 시작부터 삐걱거리더니 앵콜도 없이 쌩~

-루시드 폴
더 설명이 필요 없는 그대들의 폴! 기타 잘 치는 넘들도 넘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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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폴


*
양일간 가이드 해주신 물님께 감사, 커피와 쌀로별과 블랙빈 테라피를 사주신 헤롱님께 감사(사실 맥주가 고팠답니다. 어쨌든 이거 보면 나중에 연락주세요. 술한잔 살께요.), 미선씨와 그의 직장동료에게도 반가웠다는 인사!

2007. 10. 4. 23:24
1. 불꽃놀이
기나 긴 밤을 몽키 뜨뤼와 둘이서 뭐하나 싶었는데 의외로 할 게 많더군요. 죄다 중국산일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험한데...'라고 생각은 했지만, 화려한 불꽃의 유혹을 거절할 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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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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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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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뽕!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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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의 백미! 분수불꽃!

2. 늦은 저녁 바닷가
불꽃놀이를 마치고 났는데 생각보다 밖이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돗자리를 집어들고 바닷가에 가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노래 몇 곡과 함께 말입니다. 하늘에 별은 없었지만 늦여름 밤 바닷가 역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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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바닷가

 
2007. 10. 4. 23:08
1. 캠핑카, 바닷가
체크인하고 드디어 숙소(캠핑카)에 입성했습니다. 뒷 창문을 여니 바닷가가 한눈에...흐흐흐. (전봇대가 시야를 좀 가리긴 했지만 그 정도야 상상력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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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한 눈에...

사실 캠핑카라는 장소가 매우 이국적이잖아요. 그 안락함 여부를 떠나 상징성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듯 합니다. 어찌 됐건간에 여기 저기 캠핑카를 소개한 사진들은 많은듯 해서 따로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매우 오밀 조밀하게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내부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더군요. 실리콘으로 변기를 발라놨는데, 냄새가 너무 난다는 민원이 있어서 그리했다고 합니다. 냄새가 나는 것도 불쾌하긴 할텐데, 저 멀리 화장실을 가는 것도 불편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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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볼 수 있는 창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하늘을 볼 수 있는 창이었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서 밤하늘을 보진 못했습니다. 어쨌든 캠핑카 전체를 통틀어 제일 맘에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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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순 있어요

대충 짐을 정리하고 바닷가에 나섰는데, 의욕에 넘친 일부 젊은이들은 바닷물에 뛰어 들기도 하더군요. 우리는 조용하게, 그냥 얌전하게 바닷물에 살짝 발만 담그고 나왔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좀 지치더군요. (운전을 오래해서 그런가?) 잠깐 누워서 졸다가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2.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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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쌀을 씻어

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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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 야채 구이를 곁들인 채끝살 구이

군침도는 저녁 만찬을 흐흐흐. 초록마을 채끝살, 일품입니다. 맥주 캔 하나와 토마토 주스 한 잔으로 건배!
2007. 10. 4. 22:45

짧은 이직 휴가(?)를 이용해서 몽키 뜨뤼와 망상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멀기 멀더군요. 제2중부를 타고, 영동선을 타고, 다시 동해선까지 타야 하니 말입니다. 쉬지 않고 달려도 대략 3시간 이상은 가야할 듯 싶습니다.

1.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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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앞바다, 안녕!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 보다는 괜찮더군요. 아주 잠깐이지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한 접시 드셔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망상에서 가장 가까운 묵호항으로 향합니다.

2. 점심, 묵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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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북적 북적

휴가철에 비하면 한산한 것이겠지만, 휴일(10월 3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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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

방어 두 마리, 오징어 큰 놈 두 마리, 쥐치 몇 마리가 다 합해서 만원입니다. 서울에 비해서 너무 싼 가격에 어물 어물 하다가 만원 어치를 다 사고 말았는데, 두 사람이 만원 어치 사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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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2

그러니까 이 정도 양이란 말이죠. 방어는 처음 먹어 보는 것이었는데 그 다지 맛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싱싱한 오징어가 최고! 이 만큼 먹고 공기밥 두 개에 매운탕까지 먹고 배를 두들기니 회는 절반 정도 남았더군요. 결국 방어는 포기하고 오징어와 쥐치는 숙소로 싸가지고 왔습니다. (식당 장소 제공+공기밥2+사이다1+기타=일만 사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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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열렸네!

묵호항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오징어가 주렁 주렁 열려 있더군요. 아, 사랑스러운 오징어! 보기만 해도 훈훈한 풍경이죠?

2007. 10. 2. 10:36
지난 주 금요일이니까, 9월 28일을 끝으로 4년 남짓 다닌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아예 그만두는 것이라면 좀 더 의미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직에 불과한 것이니 그만 둔다는 것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 혹은 줄바꿈 정도 되겠습니다.

1.
100명도 안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말 한마디 나눠 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기도 하고, 전체 메일로 그만둔다는 (진짜) 성의 없어 보이는 인사를 하기도 싫어서 직원 대다수에게 일일이 간단한 메일을 보냈습니다.
20명 쯤 보내고 나니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가 밀려들더군요. 하지만 50명을 넘자 그래도 한사람씩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이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구조조정이 있었고, 구조조정이 끝나자 TF로, TF가 끝나자 새로운 사업 셋업을 위해 장기간 파견으로, 파견이 끝나자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폭풍우 한 가운데로, 폭풍우를 피해 가장자리로 나와 1년 남짓 있다가 그만 둡니다.
새로운 사업, 서비스는 결국 생각만 하다가 끝나 버렸네요.

3.
예전에 정성일이 키노에 쓴 후기 가운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 타협하면 나중에도 타협할 것이고 그로인해 결국 자신의 신념이 무너질 것을 경계하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성일처럼 독한 인간이 되질 못해서 새로운 회사에서 '한 번만 더'라고 내 자신과 타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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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회사 입구

외숙모 그리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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